에이바이드
에이바이드 검색으로 찾아내다.
하루 전 가평으로 1박 2일 여행을 왔다. 주말이라 서울에서 나오는 데만 1시간이 걸렸고 가평 들어와서 1시간 총 2시간이 걸렸다. 전날 하루 종일 점심, 저녁을 맛있게 먹어서 다음날인 오늘은 간단하고 깔끔하게 해결하고 싶어서 가평 브런치카페를 검색했다. 북한강 경치가 훤히 보이는 이쁜 카페들은 많았지만 커피가 너무 비싸거나, 내가 원하는 브런치 메뉴가 없었다. 검색과 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 이 바로 에이바이드 카페 다.
봄, 여름, 가을에 왔으면 이뻤을 실외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푸른 잔디는 없었다. 낙엽들 날씨도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였다. 해가 떴으면 밖에 앉았을 텐데.... 바람도 불고 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실외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 올드한 느낌의 피아노도 있고. 생각해 보니, 넓은 마당에 울타리가 없어서 마당이 더 넓어 보였다. 알고 보니 강아지도 데리고와 마당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 마당 옆 도로에 에이바이드 전용 주차공간 있어요.
높은 층고와 포토존 가득한 깔끔한 실내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가 보니, 전혀 다른 분위기에 감동했다고 해야 하나? 실외 건물을 보고 살짝 실망했던 판디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옆으로 다가와 귓속말로 밖에서 봤던 느낌이랑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건물 앞에서 봤을 때는 실내가 이렇게 넓을 까? 했는 데... 엄청 넓었다.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었는 데, 1층에 앉아서 구경하느라 2층은 올라가 보지도 못했다.. 다음에 찾아갈 기회가 온다면 꼭! 2층에 올라가 봐야겠다.
제공되는 물부터 카페 사장님의 센스가 보였다. 오늘 제공되는 물은 결명자차였는데, 그 옆에 사진에는 없지만 정수도 준비되어 있었다. 차로 된 물을 좋아하는 나는 결명자차를 정수를 좋아하는 판디는 정수를 마셨다.
그 옆으로 보면 앉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도서들도 있고, 겨울날 무릎을 덮을 수 있는 담요도 있고 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었다. 카페에 혼자 온 사람, 둘이 온 사람, 여럿이 온 사람들 모두를 맞춘 카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제일 끝 벽쪽 자리에 앉아서 카페의 전체를 구경했다. 부분 부분 진열된 그림액자도 멋스럽고 곳곳에 있는 식물화분과 꽃들도 이뻤다. 그리고 군데군데 있는 인형들도 넘치지 않는 인테리어인 것 같다.
내가 주문한 시그니처브런치+아메리카노+카페라떼
시그니처 브런치 (\17,000원) 가격대가 살짝 높은 게 단점이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크루아상이 조금 차서 데워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샐러드 야채나 토마토도 싱싱하고 단호박 샐러드도 괜찮았다. 소시지도 일반 소시지가 아닌 듯 느끼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는 내가 딱 좋아하는 신맛 없고 고소한 많이 진하지 않고 적당히 씁쓸했다. 2명이서 먹기는 조금은 아쉬운 감 있었지만, 나 혼자 먹기는 조금 많은 양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베이커리 하나 더 구입해서 둘이 같이 먹으면 딱 일 듯!
에이바이드 카페 구석구석 있는 포토존
입구 바로 앞에 있는 큰 대형 곰돌이 인형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벽에 있는 작은 숫자는 오늘 날짜를 알려준다. 저런 작은 소품 하나에도 큰 의미가 달려 있는 것 같다. 곰돌이 인형 옆자리에 딱 앉아서 찍으면 분위기 있을 듯.
가게 안쪽으로 가면 벽난로도 있고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된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조용하게 책 읽기에는 이 자리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큰 대형 거울 앞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는 다면 스튜디오에서 찍는 듯한 느낌도 나오겠지? 커플사진 찍기도 좋은 포토존인 것 같다.
카페에서 나가기 전 꼭 앉아봐야 하는 장소 벽면에 많은 쪽지와 메모들을 남겨두고 가셨다. 판디와 나도 앉아서 메모와 날짜를 남기고 가장 높은 곳에 붙여놨다. 벽에 있는 메모를 보면 작품을 만들어 두신 분들도 있고 애기들이 그려둔 아기자기한 그림들도 있다. 다음에 오면 우리가 찾아볼 수 있게 쪽지가 그대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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