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제빵소
태안 몽산포 해변 근처로 1박 2일 여행을 왔다. 아침잠이 많아서 항상 체크아웃 시간에 쫓기듯 씻고, 짐 싸고 숙소에서 나온다. 전쟁 같은 체크아웃을 끝내면 갑자기 허기가 지고 여행에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대부분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 브런치를 먹는다. 이번에도 몽산포 해변 근처 베이커리 카페를 검색하다가 찾게 된 몽산포제빵소 숲속 정원 같은 카페였다.
몽산포제빵소
[충남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 팜카밀레 허브농원 바로 옆
월-금 09:00 ~ 19:30
토,일 08:30 ~ 20:30
# 외진 입구 속 베이커리 카페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고, 들어가는 입구가 살짝 외진 느낌이었다. 이런 곳에 이렇게 울창한 숲과 정원 있나? 싶을 정도로 몽산포제빵소 근처에 다다르자 울창한 숲 속이라 살짝 놀랬다. 날씨도 맑고 전날 저녁부터 아침까지 해변에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돌아다니다가 숲 속으로 오니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몽산포베이커리는 입구부터 동화 속 정원 같은 아기자기하고 이쁜 카페였다. 어린이도 성인들도 좋아할 만한 장식품과 화분들이 카페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어서 카페로 들어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카페 정면에는 큰 잔디밭이 있고 야외에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었다. 카페 안 보다는 카페 밖에 앉아 계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다. 야외 좌석에 앉아 보니 팜카밀레 안이 살짝 보였다.
#천장이 낮은 1층과 천장이 높은 2층
카페 안은 엄청 넓고 곳곳에 화분이 놓여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안 들었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을 했다. 1층과 2층으로 좌석이 나눠져 있는 데, 좌석 배치가 여유롭게 되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조명도 좋고 벽이나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왔다.
#베이커리 종류 다양, 브런치 메뉴는 따로 없음
체크아웃하고 바로 이동해서 오전 11시 30분쯤? 되었을 시간인데 제빵소답게 여러 종류의 빵이 벌써 나와 있었다. 둘러보다 보니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계신 제빵사 분이 매일 아침 빵을 만드신다고 했다. 몽산포 제빵소의 대표 빵은 크루아상,마늘빵,호밀빵 등... 간단하게 허기를 채울 빵을 둘러보다 대표 빵인 크루아상 샌드위치, 크루아상 앙버터, 초코 스콘을 골라서 쟁반에 담았다.
#크루아상과 커피 맛보기
관광지이고, 정원이나 인테리어가 이색적이어서 그런지 음료 값은 조금 비쌌다. 그나마 커피맛이 좀 괜찮았고 음료 사이즈도 큰 편이고 주위 경치 값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마셨다.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했고 샌드위치 야채도 싱싱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6,000원 아이스라떼 \7,000원]
앙버터 크루아상에 버터가 조금 더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고, 초코 스콘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달아서 아메리카노랑 먹기 딱 좋았던 것 같다.

이국적인 프로방스 분위기의 몽산포제빵소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좋았다. 정원이나 조각, 장식품 관리를 잘하셔서 그런지 깔끔했고 야외에 있는 화분을 자세히 보니 로즈마리 허브와 라벤더 허브화분이라 바람이 불면 진한 허브향이 났다.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힐링되는 카페였던 것 같다. 나중에 시간적인 여유가 되면 옆 팜카밀레에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태안 몽산포 해변 근처로 여행 온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것 같다. 음료나 빵값은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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