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재 야생화카페
청정공원 바로 옆에 있는 주차가 가능한 하연재 카페
인천 송도 근처 옥련동에 괜찮은 식당이랑 카페가 많다. 그래서 가끔 시간이 나거나 주말이면 차를 끓고 인천 옥련동에 나온다. 차를 끌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찾게 된 하연재 야생화 카페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일단 카페 앞쪽으로 크게 주차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차 주차장 옆쪽으로 초록초록하고 작지만 이쁜 이름은 모르는 꽃들이 엄청 많이 피어있었는 데, 추운 겨울인데도 활짝 피어 있어서 살짝 놀랬다. 향은 진하지 않았지만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꽃밭이라 신기했다. 카페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놓여있는 작은 분수? 같은 것도 있었는 데,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매장 들어서는 입구에서 부터 힐링되게 했다.
여기는 식물 전시회 인가?
입구에 들어서면 식물로 만들어진 장식품이 눈을 돌리는 곳곳 마다 놓여져 있었다. 눈을 돌리면 곳곳에 직접 만드신 것 같은 장식품이 엄청 많았다. 분위기를 깨는 말이긴 하지만... 관리하시기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순간 확 들었다.
화분으로 된 식물들도 있고 이끼류로 된 화분도 있었는 데, 카페 밖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도 빽빽하게 화분이 놓여져 있었서 그런지 이 쪽으로 걸어오니 풀 냄새가 점점 진하게 나는 것 같았다.
식물 외에도 아기자기한 장식품도 수납장 위에 있었다. 작은 아기 고무신 부터 과일 감까지 감은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화장실도 내부에 있었는 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했다.
하연재 카페 따뜻하고 조용한 실내와 자연바람 자연광을 받을 수 있는 실외자리
하연재 야생화 카페는 실내와 실외에 좌석이 있는 데, 추운 겨울에는 실내 큰창 앞에 앉아서 창밖을 보면서 차를 마시면 좋을 것 같았다. 카페에서 나오는 노래소리도 잔잔하고 손님들도 점점 많아졌는 데, 조용해서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실외는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도 있고 나무 때문에 그늘이 크게 진 곳도 있었는 데, 여름이면 그늘 진 곳은 시원하겠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찬바람 쌩쌩 불었다.
음료 가격은 조금 있는 편. 아메리카노(\5,500원)
전시회 느낌이라서 그런지 음료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었다. 그래도 식물이나 장식품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감안할 수 있는 가격이다. 커피 맛이 좋았다면 좋았을 텐데... 커피는 조금 밍밍한 맛이 났다. 물론 집에서 커피를 좀 진하게 먹는 편이긴 한데... 커피원두향도 진하지 않고, 음료만 맛있으면 완전 완벽할 카페다. 커피말고 과일차와 베이커리도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았다. 구수한 베이커리 향이 매장안에서 솔솔 났다. 아침을 먹고 바로 와서 오늘은 베이커리를 패스했지만 다음에는 꼭 음료와 같이 사먹는 걸로 해야지.
매장은 중간 정도 크기로 따뜻하고 조용해서 노트북들고 와서 잠깐 앉아 있어도 좋을 것 같고, 근처에서 식사하고 와도 좋을 것 같다. 부모님이랑 같이 와도 아늑하다고 좋아하실 것 같다. 한가지 안좋은 점이라면 차가 없다면 버스를 타고 걸어와야 한다는 것.... 카페가 살짝 높은 지대에 있어서, 젊은 친구들은 걸어서 올 수 있으려나?
하연재 야생화 카페는 식물들 때문에 사계절 분위기가 확실히 다를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카페 분위기가 어떤지 너무 궁금하다.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브런치맛집] 가성비 좋은 서초래미안 파리크라상 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 브런치세트 ! (0) | 2021.11.28 |
---|---|
[태안베이커리카페] 팜카밀레 몽산포제빵소에서 브런치로 여행 마무리. (0) | 2021.11.28 |
[청담조용한카페] 요즘 뜨는 에스프레소 카페 청담동 리사르커피 (feat.주차가능) (0) | 2021.11.25 |
[대성리카페] 대성리역에서 도보도 가능한 에이바이드에서 브런치 즐기기_ Gapyeong cafe (0) | 2021.11.24 |
우연하게 들린 홍대입구 감성카페 카카오프렌즈 공미학_Hongdae Cafe (0) | 2021.11.24 |